Libertango 닥치고 즐감

아스토르 피아졸라 (Astro Piazzola)
아르헨티나
1921년 3월 11일 - 1992년 7월 4일

아름다움,
이를테면 미술,건축물,사람들 그리고 사랑등을 말할때,
우리는 피아졸라의 음악도 떠올려야 한다.
나는 그렇게 믿는다.
왜냐하면, 그의 음악은 노스탤지어의 언어로
보다 나은 세상을 상상하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이다.
그 모든 것을 단 하나의 탱고에.
 - 바이올린 연주자 기돈 크레모(Gidon Kremer)


주말내내 탱고에 미쳐있다.
언젠가. 나도 이런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.
찾아보면, 세상은 늘 아름다운 것들로 넘쳐난다.
이런 것들만 바라보고 살 수는 없겠지만, 힘이 닿는 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싶다.


안녕, 겨울은 고마웠어요. 끄적끄적


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3월 1일.
따뜻했던 2월 마지막 주가 지나고 꽃샘 추위가 한두번 더 올 모양인가보다만
어쨌든 봄비가 내리는 소리를 들으면 이제 겨울은 다 갔다는 생각이 든다.

요근래 "안녕~ xx"라는 말이 입에 붙은 듯 하다.
아마 최근 읽은 "안녕, 고양이는 고마웠어요"라는 제목의 책 때문일게다.
아둥바둥 어떻게든 살아가는 길고양이들의 삶이 어찌나 인간들과 비슷한지.
애처롭고 치열해서 눈물짓다가도 웃게되는 묘한 책이다.
고양이 좋아하거나, 아니면 싫어하더라도 이 도시에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추천할만하다.

앞으로 겨울을 몇 번이나 더 볼지는 모르겠지만 (기껏해야 50~60번 정도 아닐까?)
이번에 보낸 겨울에게도 '안녕, 이번 겨울도 고마웠어요' 라는 인사로 보내줘야할 듯 하다.

1월 4일 폭설 후 경복궁. 대도시 한 복판에 이런 장소가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 불러 마땅한 것이다.
날씨 더 따뜻해지면 이 안쪽에 있는 평상에 누워 낮잠을 즐겨도 무방하다.



경복궁內 국립고궁박물관. 동생의 근무처다. 개인사생활 보호상 사진을 올리진 못했지만
이날 박물관 직원들 총동원되어서 눈쓸고 있던지라 빗자루 든 동생을 만날 수 있었다.
출근한 자와 휴가낸 자의 엇갈린 운명?


경복궁 경내사진 두 장 더. 저 뒤에 있는 산 밑에가 청와대다.
눈 덮인 아름다운 산이 나오는 사진인 관계로 더 하고 싶은 말은 속으로 삼켜준다.




이 건물이 어디인지 아는 사람?
아는 사람이라면 일단 서울에 대해서 중수 이상은 된다고 할 수 있다.
여기는 덕수궁 근처에 있는 성공회 본당.
모르는 사람에게는 외국 사진이라고 우겨도 먹힐 듯 하다.
















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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